하반기에도 홈PC가 PC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교육 및 오락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PC메이커들이 하반기 홈PC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출시했거나 조만간 선보일 제품에 교육 및 오락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있어 「교육·오락」을 기본 컨셉트로 한 PC가 하반기 홈PC시장의 주류를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전자가 보드 전문업체인 가산전자와 손잡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팬텀프로1000」에 어학학습 기능을 채택한 데 이어 중견업체인 내외반도체도자사의 홈PC인 「스칼라」에 이 기능을 탑재하고 본격적인 마키팅에 돌입했다.
또 삼보컴퓨터도 이달 중순부터 시판에 들어갈 「드림시스」에 이 기능을탑재했으며 한국IPC도 하반기의 주력모델인 「마이지니」에 어학학습용 SW인CCFE를 탑재키로하고 조만간 가산전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통신 등 주요 PC업체들도 하반기에 출시할 제품에이 기능을 채용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현재 가산전자·두인전자 등과 SW 번들제공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이 SW를 공급하고 있는 가산전자와 두인전자가 자사의 VGA보드에이를 기본으로 탑재할 계획이어서 양사로부터 VGA보드를 공급받고 있는 소규모 PC조립업체들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육용 PC를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또 최근 미국의 ATI사, S3사, 프랑스의 STG사 등이 PC에서 지원되는 3차원(3D) 그래픽 가속기를 잇따라 선보임에 따라 PC로 3D게임을 즐길 수 있고 3D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이를 채용한 제품도 늘고 있다.
중견 PC업체인 뉴텍컴퓨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S3사의 3D 그래픽 가속기인 「VIRG」칩을 채용한 제품 3종을 이미 출시했으며 삼보컴퓨터가 최근선보인 「드림시스」에 ATI사의 3D 그래픽 가속기를 채용했고 삼성전자도 S3사의 칩셋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