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및 공공단체들의 소각로 등 환경오염 방지시설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8일 환경부가 집계한 「95 방지시설업체 현황 및 공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시설관련 7백37개 업체가 시공한 환경오염방지시설 규모는 전년(8천23억9천7백만원)대비 36.5%가 늘어난 총 1조9백56억3백만원에 이른 것으로조사됐다.
이처럼 환경오염방지시설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은 국내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데다 지방 자치단체들이 수처리 분야 등에대한 환경시설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분야별 공사실적을 보면 대기분야가 전체의 51%인 5천5백91억5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질분야 4천8백75억9천1백만원(44.5%) △소음.진동 4백88억5천5백만원(4.5%)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공사 1건당 수주금액은 수질이 2억6천3백만원, 대기 1억5천만원,소음.진동 1억원으로 수질분야의 공사가 가장 덩치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별로는 포스코개발㈜이 모두 7백64억8천5백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한라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7백39억9천4백만원, 7백12억7천만원으로 2,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환경오염 방지시설 투자를 보면 자동차·트레일러 등 운송장비가 3백30억8천6백만원을 기록해 전년의 1백60억4천8백만원에 비해 1백6%가 늘어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