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IC 구축에 8개 산전업체 각축전

도로교통안전협회(이사장 정진규)가 추진중인 교통정보서비스센터(KARTIC)구축을 놓고 국내 업체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8일 도로교통안전협회는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총 1백억원이 투입될 교통정보 부가서비스사업의 시스템 구축업체 선정을 위해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쌍용정보통신·기아정보시스템·LG산전·삼성전자·현대전자·대우통신·포스데이타·한국컴퓨터 등 8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안전협회는 이에 따라 오는 11, 12일 양일간 이들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설명회를 갖는 한편 시스템 엔지니어링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CCTV 통신 교통 등 6개 부문에 걸쳐 기술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0일까지2개 업체를 선정, 이달말 최종 가격입찰을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로교통안전협회는 이와 함께 주공급업체 선정과 함께 ARS업체도 선정할방침이다.

오는 12월 말까지 도로교통안전협회 내에 구축될 도로교통정보서비스센터(KARTIC)는 도로교통관련 DB구축 GIS 구축 지도 자동 도로안내서비스 등을전담하게 된다. 또한 경찰청이 운영중인 교통정보센터 전산망·사건사고상황·서울시공사·행사정보 및 한국고속도로공사 고속도로교통전산망·기상청의기상전산망 등 기존 전산망과 모니터 요원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이를 가공, 무선통신·PC통신·ARS·GPS를 내장한 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통해개인이나 운행중인 자동차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도로교통안전협회는 이와 관련, 이달말 공급업체 선정과 함께 1단계로 내년부터 오는 97년 6월까지 23억2천여만원을 투입, 교통상황정보서비스에 나서고 97년 7월부터 98년 6월까지 19억3천만원을 투입, 2단계로 교통관련정보DB 및 GIS를 구축하고 자동 도로안내체계 구축 및 정보서비스를 위해 98년 7월부터 99년 상반기까지 26억6천여만원을 투입하고 99년 7월부터 2천년까지25억4천만원을 투입해 CATV와 연계한 종합적인 교통정보서비스를 실시키로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