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키친 전문업체 한샘이 가전업체들과 공동으로 시스템키친 전용 가전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대표 최양하)은 우신전자·한울전자·한창 등중소 가전업체들과 공동으로 시스템키친에 내장해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한샘에서 제품 아이디어를 제공한 뒤 한샘의 시스템키친 규격에 맞도록 가전업체에서 개발, 이를 한샘이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있는 것이어서 중소 가전업체들의 신제품 개발 및 외산제품 일색이었던 시스템키친의 국산화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한샘에 공급되는 가전제품 가운데 우신전자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빌트인 전기오븐」의 경우 시스템키친에 포함되는 키큰장 매립형으로 기존전자레인지에 비해 크기가 작아진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단순히 데우는 기능이 많은 기존 전자레인지보다 많은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우신전자가 개발한 「눈높이 식기건조기」는 벽장 밑에 부착해 별도의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어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약 45억원의매출을 올리는 등 최대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울전자에서 제공하고 있는 「벽걸이형 정수기」는 역삼투압 방식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크기를 슬림형으로 개조해 벽장 밑에 부착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기존 정수기의 경우 조리대나 가구 내부에 넣기가 불편한 단점이 있었다.
이밖에 한창에서는 「라디오 겸용 공기청정기」를 개발, 한샘에 공급하고있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