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가 지난달 말 월드컵 축구대회유치를 앞두고 실시한 사은행사가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기원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 전자랜드는 12일동안 차범근·최순호 등 유명선수의 사인볼과 필름 및 비디오테이프를 5백원에 파는 등 이벤트를 개최한 결과 행사기간동안 모두 60억1천1백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전자랜드의 월드컵 특수는 에어컨·선풍기 등 계절상품의 매출호황과 맞물려 지난 5월한달 매출은 전달에 비해 2배이상 신장한 1백50억원을 기록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지난달 말부터 실시한 월드컵유치 기원 사은행사기간중전제품의 할인판매와 함께 축구 국가대표 고정운 선수의 사인볼 등을 증정하는 등 대대적인 사은행사를 벌여 모두 5백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5월달의 매출이 4월달에 비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월드컵 사은행사를 벌인 5월이 4월에 비해 30억원이상 향상된것으로 월드컵 사은행사가 매출상승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HSTV는 지난 1일 월드컵 한·일 공동유치에 따라 사은 행사를 벌인 결과개국이래 하루 최고매출인 1억원을 달성함으로서 월드컵특수에 따른 호황을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 국민의 월드컵 유치 여망에 따라 각 업체가 벌인 이벤트를 통한홍보효과가 실효를 거둔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