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업계 구조조정 나섰다

주요 저항기업체들이 세트메이커의 주문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에 대응, 공장 자동화·물류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생산량은 적정 수준을 유지하되 생산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한륙전자·아비코·한주화학 등은 세트메이커의 주문량 감소에 대응,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보다는 공장설비를 완전자동화해 노무비용을 최소화하는데주력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전체 매출액 대비 노무비용이 16%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에 장애요인이 된다고 보고 착탄·트리밍·캐핑 등각 공정을 1인이 완전전담토록 하는 생산라인의 완전 자동화를 추진, 생산인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저항기업체들은 또 물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는등 물류시스템 정비에 주력, 재고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있다. 일부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두원전자·한주화학·한국대양전기 등은 바코드시스템 도입으로 재고량을 3분의 1로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바코드 시스템의 완전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