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정밀(대표 신현욱)이 휴대폰·TRS 등 이동통신시스템 및 초소형 통신단말기의 PLL회로단에 주력 채용되는 표면실장(SMD)타입 온도보상형수정발진기(TCXO)를 국내 처음으로 오는 9월부터 양산한다.
지난해 하반기 SMD형 TCXO 시제품 개발에 성공, 그동안 양산을 추진해온 고니정밀은 인천 부평공장에 8월 말까지 월 2만개 생산능력의 전용라인을 구축, 9월부터는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아래 최근 라인 구축을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니는 SMD타입 TCXO가 양산되는 대로 수출에 주력키로 하고 미국의 수정디바이스 판매전문 협력업체인 사로닉스社를 통해 월 1만개 정도의공급량을 확보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프랑스·싱가포르·독일 등에 자체 모델및 OEM 수출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니가 양산할 제품은 온도변화에 따른 최대 주파수편차가 2PPM급의 고정밀 TCXO로 사용환경이 자주 변하는 이동통신단말기에 적합하며 SMD타입으로 설계돼 초소형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싸니전기·국제전열·아세아수정·대진통신기 등이 TCXO를 소량 생산하고 있으나 휴대폰용 SMD타입은 긴세키·도요콤 등 일본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기가 삼성전자 애니콜용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