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원들이나 대학교수등 관련 전문가들이 슈퍼컴퓨터를 이용, 반도체·항공·기계·첨단기초과학등 각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개발활동을 벌이고 있다.
11일 시스템공학연구소(소장 김문현)이 발표한 「슈퍼컴 활용사례」에 따르면 최근 슈퍼컴을 이용한 연구개발이 급증,각종 첨단연구개발에 필요한 수치계산· 설계· 3차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검증등 다양한분야에서 슈퍼컴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컴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분야는 설계 및 기상조건에 대한 고려등 연구과정이 복잡한 항공우주분야로서 고등훈련기·중형항공기 등에 설계에 필요한 공기역학 해석,진동연구를 비롯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작업을 통한항공분야의 설계의 타당성 검토등의 분야에서 슈퍼컴이 이용되고 있다. 기계분야는 또한 각종 기계제품에 대한 3차원 설계 ·공간을 최적으로 활용한 제품 개발 ·자동차 외형 구조 대량생산에 필요한 3차원 판재성형해석시스템개발 ·구조물에 미치는 바람의 영향을 컴퓨터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하는 등그 이용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시스템공학연은 특히 최근들어 각 대학과 연구소에서 슈퍼컴을 이용한 1G바이트 이상의 반도체개발에 필요한 고집적도 반도체 공정 시뮬레이션· 고온초전도 조셉슨 접합의 전류전압 특성 및 전자구조연구 ·반도체의 전기적성질에 대한 연구등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공학연은 슈퍼컴 이용사례에 대해 「종전에는 북잡한 계산을 위해슈퍼컴을 주로 활용했으나 최근에는 각종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세부첨단과제 연구를 위해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정보통신발전에따른 반도체연구부문의 활용빈도 증가가 주목할만하다」고 지적했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