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대리점에서 출품한 제품을 한곳에 모아 전시·판매하는 「단일브랜드 합동전시회」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울산에서 열리고 있다.
현대전자는 자사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울산소재 지역 우수대리점을 품목별로 선별해 울산 현대백화점에서 각 대리점의 대표 제품을 합동으로 전시·판매하는 「현대 멀티미디어 가족 대축제」를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3층에 1백50평 규모로 마련된 합동전시회엔 컴퓨터·이동통신·전화기·게임기·홈오토메이션·카메라·디지털카메라·CD비전 부문의 총8개 대리점이 참가했다. 이들 대리점이 출품한 현대 브랜드 제품은 전시기간동안 20~4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주요 품목별로는 컴퓨터 13%, 전화기 20~44%, 카메라 30%, 휴대폰 38%, 게임기와 CD비전 25%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무선호출기의 경우 최고 62%까지 할인판매된다.
현대전자는 할인판매 이외에도 행운권을 추첨해 CD비전·카메라·게임기등을 고객들에게 나눠주며, 가요경진대회·게임경진대회·만화주인공 그리기·풍선 크게 불기·미라 만들기 등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또 전화기 무료 사용과 카메라·디지털카메라 무료 촬영 등을 통해 고객이직접 제품의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행사 진행을 맡고 있는 현대전자 울산지점장 노학수 부장은 『합동전시회는 아직 전례가 없어 준비에 다소 미숙한 점도 있지만 고객들의 호응은 기대이상』이라며 『행사를 계기로 지역 대리점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각종 장비시연회 등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영업본부장 강남훈 상무는 『울산 합동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경우 행사를 더욱 확대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를 차례로 순회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최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