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의약품도매상과 일부 제약회사가 공동으로 출자, 수도권에 대규모 의약품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50개 의약품 도매상들은 지난해 10월 수도권의약품 물류센터추진위원회(위원장 임완호 풍전약품사장)를 구성, 서울종로 또는 동대문지역에 대규모 의약품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동화약품과 유한양행 등 24개 제약회사 사장단은 최근 서울타워호텔에서 도매상과 제약회사의 자본참여 방안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고 물류센터의 위치를 대형약국이 밀집해 있는 종로구와 의약품 도매상들이 집결해 있는동대문구 등 2개 지역중 한 곳을 선정하기로 하는 한편 오는 7월안에 자본금출자를 마무리하고 발기인대회를 열기로 했다.
물류센터추진위는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연내 물류센터 경영진 구성과 부지매입에 나서 본격적인 건물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