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의 수출 주종품 및 유망제품에대한 구체적인 국제경쟁력 강화방안마련을 위해 경쟁국에 대한 실태조사작업이 처음으로 본격 추진된다.
13일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는 최근 무역수지동향과 관련,수출주종품 및 유망제품에 대한 국제경쟁력 분석 및 이에따른 대응책이 시급하다고보고 경쟁국가인 일본과 대만·싱가포르 및 태국·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 실태 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이들 조사단을 통해 현지의 산업동향과 환율·금리·공업부지·물류비용·임금 등을 파악하는 한편 자재비·생산규모·기술수준·브랜드 이미지등을 집중 분석,우리 제품에 대한 국제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현지의 자금 운용과·조세·행정제도를 알아보고 컬러TV와 VCR·전자레인지·오디오 컴포넌트 등 13개 수출 주종품과 PC·휴대폰 ·오실로프스키·초음파진단기등 7개 유망제품에 대한 가격 및 기술수준을 조사키로 했다.
진흥회는 이를위해 일본과 태국·말레이시아를 전담하는 조사 1팀과 대만·싱가포르를 전담하는 조사 2팀등 2개의 전담팀을 구성,내달 10일께 파견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조사단의 실태조사 보고를 통해 우리의 수출주종품 및 유망제품에대한 종합적인 경쟁력 제고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진흥회측은 밝혔다.
진흥회의 박재린 이사는 『우리 전자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경쟁력 평가를위해서는 경쟁국가의 가격 뿐 아니라 품질·디자인 등 비 가격적 요소와 환율·금리 등을 총체적으로 파악,비교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를통해 전자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정부당국에 지원방안등을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