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소음의 크기를 영상으로 표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양한교수팀(기계공학과 소음진동제어연구센터)은지난 89년부터 7년여의 연구작업 끝에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부분별로측정, 영상으로 보여주는 「소음 가시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의 작동원리는 16개의 마이크로폰을 일자형으로 배열, 자동차나열차가 감지기와 마이크로폰을 지나가면서 발생하는 소음의 크기를 디지털신호로 변환시킴으로써 색상과 농도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기술원측은 이 시스템이 각종 소음원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제공, 앞으로 방음시설 설계등 환경과 소음관련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