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PC통신업체의 회선증설용 중대형컴퓨터 시장 공략에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 한국PC통신, 나우콤, 삼성데이타시스템등 국내 PC업체들이 서비스 이용자 급증에 대비, 설비증설에 본격 나섬에따라 이 수요를 겨냥한 중대형컴퓨터업체의 수주전도 가열되고있다.
데이콤인터네셔널은 최근 데이콤의 「천리안 매직홀」서비스 증설과 관련해피라미드의 중형서버 「나일시리즈」, HP의 「HP9000」,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팍」기종 등 총 7∼8대의 중형서버 및 소형서버를 데이콤에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전자도 최근 증설을 추진중인 한국PC통신의 「하이텔」에 피라미드의「나일시리즈」 6대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 추가 증설분 수주를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편 나우콤은 최근 문제를 일으킨 전산시스템의 전면 재구축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내달중 시스템 구매 작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중대형컴퓨터업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