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대표 유철진)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투입해 조작이 간편하고 성형제품에 대한 자체 생산관리 능력이 크게 향상된사출성형기 신모델 3종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14일 발표했다.
SPFⅡ시리즈로 명명된 이 제품들은 2백50톤·3백톤·4백50톤 중형기들로생산량·제품중량편차·온도편차·불량률 등 제품생산 관련 정보들을 관리분석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폐회로 제어방식(Closed Loop)을 표준으로채택함으로써 사출속도와 압력을 자동조절, 불량률을 1천분의 1 이하로 관리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이 제품들은 64개의 금형조건을 기억할 수 있고 금형 데이터의 그래픽화가 가능해 재현성 면에서 기존 제품에 비해 뛰어나며 화면선택을 원터치방식으로 전환, 작업자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특히 이 제품들은 충격흡수 프로그램을 강화, 기존 제품들에 비해 사이클타임(1회 성형시간)을 20%가량 줄여 생산성을 높였으며 외관에서도 안전성과미려함을 더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고 현대정공측은 설명했다.
현대정공은 이 신모델들을 기반으로 올해 성형기 부문에서 수출 2천만달러를 포함, 총 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수출을 3천만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