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의 시외전화 접속지연시간이 한국통신의 교환방식 개선으로 대폭 단축돼 082시외전화 이용자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14일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자사의 시외전화 접속지연시간(PDD)이 한국통신에 비해 크게 길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통신에 신호중계방식 단축을 요청, 이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데이콤 시외전화의 접속지연시간 단축을 위해 혜화 시외전화국을 비롯해 전국 15개 시외전화국의 21개 TDX10교환기의 신호중계방식을기존의 「링크 투 링크」방식에서 「엔드 투 엔드」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난 6일 0시15분부터 0시35분까지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데이콤은 이 작업이 이루어진 후 평균 16.4초 정도 소요되던 082시외전화접속시간이 평균 11.5초로 4.9초(30%)정도 단축됐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최고6.5초까지 단축됐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그러나 아직도 데이콤 시외전화가 한국통신 시외전화에 비해 5∼6초 가량 접속시간이 길다고 밝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한국통신 전화망의 신호방식이 빠른 시일내에 국제표준 공통선 신호방식인 No.7방식으로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