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노키아가 TV 제조 부문을 카나다의 세미테크 그룹에 매각키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노키아는 이동통신 부문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90년대 들어 줄곧 TV 부문에서 적자를 보여왔었다.
양측은 세미테크 계열의 홍콩 투자사가 노키아의 핀란드 공장과 독일 보쿰공장의 시설을 매입한다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확인했으나 금액 등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노키아는 핵심 사업인 통신 부분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TV 부문에 진출했으나 이 부문의 거듭된 적자가 전체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고 판단, 이의매각을 결정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테크는 노키아 TV 부문 인수로이 회사가 갖고 있던 브랜드 및 TV·비디오 관련 기술을 사용권을 갖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