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배달민족의 역사를 현장감있게 살펴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최근 PC통신에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무진미래연구원(원장 임승혁)이 고대사에서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정보를 국내 최초로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 지난 1일부터 천리안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역사현장」이 바로 그것.
야심에 찬 젊은 역사 연구가와 은퇴한 야사 연구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만든 역사현장은 건전한 비판과 여론 수렴을 바탕으로한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역사정보의 DB구축을 통한 학계의 전산화 유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리안에 접속 어디서든 「go hist」를 입력하면 들어갈 수 있는 역사현장은 나라·한국문화사·문화탐방·역사와 사건·향토사·역사자료실 등을 담은 밝아지는 역사와 주제별이야기및 탐방, 자료실, 게시판 등의 메뉴로 짜여져 있다.
역사현장의 가장 큰 특징은 각계 전문가들의 연구논문및 저술 등 6백여종의 방대한 자료로 구성돼 있다는 점. 한국사상연구원의 한국사상사·율곡의교육사상사·주역철학사를 비롯해 오순범 고대사문제연구소 소장의 고대사연구논문·백제사 연구자료, 윤내현교수의 <고조선연구>·<고조선 우리의미래가 보인다>, 오종철의 「다시찾은 고구려 정사>, 윤석효의 <위례성백제사>등이 바로 대표적인 자료들이다.
무진미래연구원은 앞으로 역사현장을 역사연구가들의 자유로운 발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역사의 사건을 토대로 연구팀및 답사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천리안을 통해 「무진 점성술」,「무진 관상학」,「백당정 보석정보」,「고전과 현대와의 만남」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무진미래연구원은앞으로 「어류정보」,「청소년 정보」,「의학 정보」등을 추가로 서비스하고인터넷을 통해 역사현장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