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현재 제공하고 있는 PC통신 천리안 매직콜보다 한단계 개선된,멀티미디어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매직콜96」을 최근 발표했다.
매직콜96은 기존 윈도환경의 전용 에뮬레이터 「매직콜윈1.2」버전의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멀티미디어 PC통신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클라이언트서버 개념을 도입, 호스트와 PC간의 효율적 역할분담으로멀티미디어 정보의 빠른 검색과 제공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존의 텍스트 위주의 정보에서 벗어나 사진·음성·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통신을 가능케 하며윈도 전용 소프트웨어로 그래픽사용자환경(GUI)을 구현, 마우스로 매직콜 전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매직콜에 비해 가장 달라진 것은 무엇보다 툴바(tool bar)의 개선과인터넷 직접 접속기능이다. 새롭게 단장한 툴바를 통해 이용자들은 원하는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또한 메모기능을 통해 상대방과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인터넷 직접 접속도 새로운 기능인데, 그동안 매직콜에서 인터넷 서비스를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메뉴로 이동해야 했으나 이제는 어느 화면에서든지툴바에 나타난 인터넷 웹이나 FTP접속을 마우스 한번의 클릭으로 할 수 있다.
모든 화면이 MDI(Multiple Document Interface)로 전환된 것도 특징인데,이것은 메뉴창을 전체화면으로 보거나 바둑판 모양의 창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여러 개의 화면을 동시에 띄워 놓고 필요한 화면으로 그때그때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검색되거나 전송받는 모든 이미지들이 「이미지 캐싱」작업을 거치게 돼 재접속 때마다 호스트로부터 다시 전송받을 필요가 없다.
데이콤은 매직콜96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공개자료실에 관련 프로그램을등록하는 한편, 3.5인치 디스켓 2장 분량의 보급형 프로그램과 넷스케이프·모자이크 등의 인터넷 관련 프로그램과 3차원 PC통신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매직랜드」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CD롬을 함께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양봉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