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7월부터 국산 마이크가 미국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선마이크 전문업체인 애드통상(대표 남효철)은지난달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와 패서디나 등에 미국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이를 통해 국산 무선마이크를 미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애드통상은 본사에서 3명, 현지에서 2명을 각각 채용해 현지법인 설립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달 20일께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현지법인설립인가를 획득하는 대로 본격적인 무선마이크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애드통상은 이미 미국의 한 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통상이 수출할 무선마이크는 UHF 대역 고가품과 VHF 대역 저가품 등두 종류이며 수출금액은 약 2백만달러 수준이다.
애드통상은 또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남미지역 국가들에도 국산 VHF 대역무선마이크를 수출한다는 계획아래 각종 기술규격 획득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애드통상은 최근 독일 대형 유통업체와도 국산 무선마이크 수출협의를 진행, 오는 12월25일까지 무선마이크를 공급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독일수출에 필요한 기술규격 획득작업을 진행중이다.
애드통상의 남효철 사장은 『이번 국산 무선마이크의 미국수출은 금액의규모를 떠나 국산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