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6)」가 국내외 2백28개사 2천9백20여 점이 출품된 가운데 전자신문사 주최로 18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돼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이와 함께 이날 창설되는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인터넷 전시회 「인터넷’96」이 48개사 3백80여 점이 출품된 가운데 SEK’96과 같은 장소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이날 상오 11시 KOEX 1층 로비에서 있을 SEK’96 및 인터넷’96 개막식에는 李錫采 정보통신부 장관, 김상영 전자신문사 사장, 秋俊錫 통산부 차관을비롯해 金澤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鄭鎭一 한국정보문화센터 사무총장, 裵桂燮 춘천시장 등 각계 주요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다.
사실상 단일 전시회로 치러지는 이번 SEK’96과 인터넷’96의 통합 출품주제는 「인터넷 현상의 확산」 「클라이언트서버의 보편화」 「모든 시스템의멀티미디어화」로 최근 국내외 컴퓨터동향을 그대로 압축해 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또 양 전시회에 모두 2백70여 업체가 참가해 3천3백여 점을출품, 양적인 면에서 사상 최대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며 인터넷·클라이언트서버·데스크톱·멀티미디어·주변기기·출판 등 전 분야가 망라돼 우리나라정보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EK’96의 주요 출품작은 그룹웨어·한글워드프로세서·인트라넷통합패키지·유닉스솔루션·윈도NT솔루션·데이터베이스·네트워크패키지·펜티엄프로급PC·초고속팩스모뎀·초대용량기억장치·다용도복합영상카드와 각종 CD롬 타이틀 등이다.
SEK’96에서는 특히 전체 출품작 71% 가량이 이번에 첫 선을 보이거나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인 것으로 밝혀져 올해 10번째 맞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인터넷’96에서는 월드와이드웹 서버·인터넷브라우저·전자상거래(EC)솔루션·보안시스템·웹출판도구·인트라넷 구축장비를 비롯, 각계의 홈페이지등이 선보인다.
한편 주요 출품업체는 SEK’96에는 LG전자·대우통신·현대전자·포스데이타·데이콤 등 대기업을 위시해서 한글과컴퓨터·핸디소프트·큐닉스컴퓨터·두인전자·삼테크·퓨쳐시스템 등 전문업체들이 총망라돼 있으며, 인터넷’96에는 넷스케이프·디지털이퀴프먼트·IBM·트렌트마이크로 등 세계적인기업의 현지법인 및 총판들과 아이네트·제이씨현·엘림네트·사이버텍홀팅스 등 인터넷 전문기업이 포함돼 있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