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틴 빈 노벨 교육담당 수석부사장

『한국은 고속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지역 국가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지역입니다. 노벨은 한국을 아시아 지역 국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공략대상으로 설정, 향후 12개월간 공격적인 교육사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한국내 교육 사업을 강화할 목적으로 최근 내한한 마틴 빈 노벨 교육담당수석부사장은 한국노벨에 교육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넷웨어, 인터넷 등 교육프로그램을 설치해 기술 중심의 교육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것은 교육센터와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노벨 제품을중심으로한 네트웍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를 위해 노벨에서는 넷워크 6개 코스를 설치하고 5개 과목에합격한 사람들에게 기술인증 자격증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세계 노벨교육센터(NAEC)에서 인터넷 코스와 웹 퍼블리싱 코스가 개설돼 있습니다.』

노벨은 사용자 교육을 위해 현재 전세계에 약 1천4백60여개의 NAEC를설립해 8만9천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양성할 정도로 교육부문에 적극적이며 어떤 경쟁업체 보다 앞서가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NT」로 급격히 추격해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교육 부문에서 만큼은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또 NT는 어플리케이션 서버로 노벨 주력제품인 넷웨어와는 기능상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노벨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관계에 있으면서도 사안에 따라협력해야 하는 미묘한 사이입니다.』

마틴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NT에 대해 경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반드시 적대적 관계는 아니라고 설명하며 향후 국내에서는 인터넷, 분산넷워크컴퓨팅, 스몰오피스 등 3개 분야에 주력, 넷워크 전문업체로서의 위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