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정보산업체 가운데 사업경력 10년 이상은 전체 7.3%, 종업원50명 이상인 업체는 7.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산지부(지부장 趙成周)가 최근 2개월간부산지역 정보산업체 5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부산지역 정보산업체 현황」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사업 경력 5년 미만인 곳이 전체 47.3%, 10년 미만의 신생업체가 92.7%나 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1억원 미만이 전체 40%나 된 반면 10억원 이상은 단 1개업체에 불과했고 조사대상업체 가운데 92.7%가 자기 건물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으며 30.9%는 30평 미만의 좁은 공간을 작업장으로 이용하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종업원수 기준 기업 규모면에서는 10명 미만 40%, 10명이상~30명미만 41.8% 등으로 각각 나타나 종업원 50명 미만의 소기업형태가 전체 92.8%를 차지했으며 90명 이상 중견기업은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유형별로는 하드웨어업체 38.2%, 패키지전문업체가 45.5%인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전산시스템개발 및 SI 컨설팅 등 정보서비스전문업체는 16.3%로정보서비스업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사대상업체들은 정보수집 23.2%, 자금조달 20.7%, 기술인력확보 19.5%, 교육 및 세미나의 서울집중 17.1%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