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넷 그룹웨어 "인터오피스" 출품
『인터넷상의 가상현실에서 기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국내에서본격적으로 개막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을 이용한 인트라넷용 그룹웨어 「인터오피스」를 개발, SEK96에 출품한 이한순 (주)큰틀 사장은 이렇게 전망하면서 『「인터오피스」의 출현으로 그동안 기업내 네트워크상에서만 가능했던 전자결재가인터넷상에서도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PC통신을 이용한 정보제공업에 주력해온 큰틀은 이번에 「인터오피스」를 개발한 것을 계기로 그룹웨어사업에 본격 진출, 기업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큰틀이 선보인 그룹웨어 「인터오피스」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20여종의 그룹웨어와는 그 궤를 달리하고 있다』고 밝히는 李사장은 『인터오피스는 인트라넷상에서 전자결재가 가능할 뿐아니라 음성 등 멀티미디어기능을이용해 인터넷 채팅이 가능한 차세대 인트라넷용 그룹웨어』라고 차별성을강조했다.
특히 인터오피스는 VRML을 이용해 인트라넷상에서 가상현실을 구성해전자캐드·시뮬레이션·과학실습·군사작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
『근 1년간에 걸쳐 5억원상당의 연구비를 투입, 제품개발에 성공했다』고밝힌 李사장은 『최근 「인터오피스」를 이용한 인트라넷 모델을 모회사인한국전자계산에 구축,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SEK96을 시발로 국내 기업을 상대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아파트건설업체는 모델하우스를 건설하는 대신 가상현실을 이용해 모델하우스를 설계,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는 값비싼과학실험 기자재를 살 필요없이 가상현실속에서 각종 실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는 李사장의 표정에는 인터오피스가 그려나갈 미래의 큰틀이가상현실처럼 펼쳐지는 듯 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