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 선도 13년 발자취 한눈에..
전자신문 부스(#i17 ☎6368-114)는 21세기 하이테크놀로지 사회에서 국내 전자·정보통신산업의 정보기지가 된다는 이념을 토대로 전자신문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13년전 전자시보에서부터 현재의 가로쓰기 전자신문에 이르기까지 전자신문의 변천을 한눈에 검색해 볼 수 있다.
이어 인쇄매체에서 하이테크놀로지 매체로 변화·발전하는 과정을 볼 수있도록 PC통신에서 인터넷까지 전자신문이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서비스들을 17인치 대형모니터로 관람할 수 있다.
부스에는 10대의 모니터를 한데 묶은 대형 멀티미디어 화면을 설치, 다채로운 영상으로 입구에서부터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꾸며졌다. 우선 역사관에는 지난 83년 창간된 전자시보에서 89년에 재창간된 일간전자신문 첫호를 거쳐 최근의 가로쓰기 전자신문에 이르기까지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20여대의 고성능 PC로 꾸며진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관에는 인터넷으로 하나가 된 세계를 표현하는 지구와 통신망의 모습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 관에서는 PC통신 뉴스에서부터 인터넷 전자신문「etnews」, 국내 최초의 CD롬 전자잡지 「클릭」에 이르기까지 전자신문사의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전시하고 있다.
행사기간동안 전자신문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주요 전자·정보통신업계 관련 홈페이지를 검색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초보자를 위해수시로 간단한 인터넷 사용법과 검색방법 등을 설명해주는 즉석 프로그램도마련돼 있다.
전자신문 데이터베이스의 시스템은 휴렛팩커드의 「HP 9000」서버와 사이베이스의 「사이베이스11」 DBMS를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은한국정보공학이 맡아서 했다. 또 팩스온디맨드시스템 개발은 (주)로커스가맡았고 각종 네트워크 장비는 (주)테라가 공급했다.
전자신문 데이터베이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 뉴스, 온라인 실시간 기사정보, 전자정보 마케팅서비스 등이 있다.
우선 지난 4월20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중인 인터넷 홈페이지 뉴스 서비스는 「http://www.etnews.co.kr」라는 주소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전자신문 홈페이지 뉴스 서비스는 특히 SEK96 개막직전 세계 최초로 편집 레이아웃시스템을 도입, 홈페이지 환경을 신문처럼 읽을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신문기사도 2단편집으로 구성해 빠른 속도로 한눈에 기사 전체를 훑어볼 수 있어 가독성과 실용적인 측면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전자신문 홈페이지에서는 또 매일 갱신되는 최신의 전자·정보통신산업 정보를 인쇄매체보다 빠르게 찾아볼 수 있으며 한국정보공학에서 개발한 IRS검색엔진을 이용, 간단한 키워드 입력만으로 과거 기사를 검색할 수 있다.
온라인 실시간 기사정보는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등 PC통신가입자들이 「Go etnews」라고 입력하면 즉시 접속할 수 있는 가정 범용 서비스다.
현재 개발중인 전자정보 마케팅서비스는 국내 전자산업을 다각적이고 총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마케팅 자료를 제공한다는 목표아래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주요내용으로는 국내외 관련업계의 주요인물정보, 주요업체정보 등이다.
신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용어해설과 일일 소사서비스를 비롯, 기업체광고 및 정보 등도 데이터베이스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전자신문 부스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외에 지난 95년 창간된 CD롬 전자잡지 「클릭」이 함께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클릭」은 최근 월간체제로 개편하면서 신세대 PC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멀티미디어 관련정보는 물론 인터넷을 비롯한 통신활용 가이드 및 관련업체 소식을 제공하고있고 이에 더해 음반·비디오·게임 등 다양한 문화·연예정보를 제공하고있다.
한편 전자신문 부스에서는 연말 개통예정인 팩스온디맨드 서비스와 메일온디맨드 뉴스 서비스도 잠깐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서비스는 필요한 정보만을 찾아보기 원하는 독자들의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서 매일 아침 신문발행과동시에 팩스나 전자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정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