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World 96] 소모품.출판동향

소모품분야에서는 30여개사가 총 8백여종을 출품했다.

특히 전자파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멀티코팅한 보안경이 다수 출품돼관심을 끌었으며 디스켓보관함·파일박스·CD꽂이 등 정보기기를 편리하게활용하기 위한 제품은 물론 리본·토너·잉크 등 소모품도 다수 출품됐다.

또 출판·서적분야에서는 20여개사가 총 7백여종의 책자를 출품했다. 대부분 전문책자를 통해 컴퓨터를 습득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듯 출품종류도다양하고 내용도 풍부했으며 컴퓨터정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문잡지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소모품

소모품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품목은 단연 보안경. 전자파로 인한장애 등 정보기기의 규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자파·정전기·가시광선 등 인체에 해로운 각종 광선을 효과적으로 감쇄하고 화질을 깨끗이 하기위한 기술을 채용한 제품이 많이 등장했다. 특히 대부분의 제품이 이를 위해무반사 코팅-자외선 차단층-X선 차단막-강력코팅층-전자파 차폐층 등 다단계 멀티코팅방식을 채용, 보안경에도 본격적인 기술경쟁시대가 도래했음을보여주고 있다.

그린피아(#626 ☎7040114)가 각종 유해전자파 및 정전기를 차단할 수 있는「그린피아 멀티·편광보안기」를 출시했으며 대광무역(#627 ☎5787492)도독일 발저스사와 기술제휴해 만든 스리벨의 양면 코팅보안기를 출품했다.

사무실환경을 청결하고 깔끔하게 하기 위한 사무용품정리함·컴퓨터가구·파일박스·디스켓보관함·CD가드 등도 정보화시대의 필수품목중 하나. 특히이들 제품은 각종 서류 및 정보기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효과적으로 배치하게 다층구조를 선택한 게 돋보였다.

한국어프라이드파워(#305 ☎(032)675-0832)가 미국 라이트라인사의 고가컴퓨터책상을 비롯해 파일보관함·랜매니저시스템 등을 출품했으며 명일무역(#622 ☎269-3596), 서통컴퓨터웨어, 알파포스트(#615 ☎(032)691-7676),전원실업(#617 ☎563-0430) 등도 관련제품을 내놓았다.

리본·잉크·토너·용지 등 사무기기관련 소모품들은 모두 지속적으로 보충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개 같은 값에 양을 늘려 소비자들에게 경제성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썬버드(#623 ☎382-0120)는 HP·신도리코·캐논 등 사무기기 제품을위한 잉크 카트리지 등을 대량으로 선보였고 잉크테크(#616 ☎(0343)296425)도 자체 개발해 KT마크를 획득한 잉크 카트리지와 잉크를 출품했다. 또 프린터·팩스 등 사무출력장치가 점차 컬러·고해상도를 요구함에 따라 남미인더스트리(#533 ☎(0341)84-2116)가 「폼텍페이퍼」라는 이름으로 이를 지원하는 고품위 용지를 출품해 관심을 끌었다. 중외산업(#518 ☎830-6611) 등은PC 및 정보기기를 닦는 클리너를 선보이기도 했다.

<>컴퓨터 서적

한편 컴맹에서부터 컴퓨터 마니아는 물론 전문가들을 위한 컴퓨터관련 전문서적 및 전문잡지도 대량 선보였다.

이번에 출품된 서적을 보면 초보자를 위한 컴퓨터개론·에피소드 등을 다룬 컴퓨터 일반서적, 도스·윈도·넷웨어·OS/2 등 운용체계를 다룬 서적,어셈블리어·베이식·C 등 컴퓨터언어를 다룬 책, PC통신·인터넷 등을 다룬서적, CAD·유틸리티·게임 등 각종 응용분야를 다룬 책 등 정보화와 관련된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정보문화사(#525 ☎36730114)의 「컴퓨터길라잡이」, 영진출판사(#510 ☎7949000)의 「컴퓨터 참 쉽네요」 등 컴퓨터 기본안내서를 비롯, 건잠머리컴퓨터(#634 ☎786-6971), 국제전문기술원(#604 ☎704-1733) 등이 사업과 연구를 통해 획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서적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또 최근 컴퓨터에 대한 일반소비자의 정보요구가 크게 높아지면서 네트워크·PC·통신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문잡지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임프레스(#606 ☎7809861)가 최초의 월간 섹션전문지를 표방하며 컴퓨터그래픽·전자출판·프리프레스·멀티미디어 등을 주요 섹션으로 내세운 잡지를 선보여 화제가 됐고 대청정보시스템(#610 ☎714-9210), 씨엔씨(#625 ☎6368-114),정보시대(#608 ☎588-7682), 하이테크정보(#607 ☎325-7811) 등 기존 전문잡지사도 잡지 및 단행본을 대거 출품했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