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World 96] 관람 소감



=황준호(31)/인천시 남구 주안동(인터넷 동호회 회원)SEK96이 올해로 10회를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다 좋지만 이기회에 꼭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EK를 5번 정도 관람한 바있으나 매번 약간의 아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SEK가 지나치게 대기업위주의 전시회로치우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지난달 대만에서 열렸던 컴퓨텍스 타이페이의 경우 중소기업 및 개인들의 참가 비중이 많고 부스 크기도 대부분비슷했으나 SEK는 기업 규모에 비례해서 부스 크기가 결정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점만 빼면 다 좋다는 생각입니다.

=장국진(8)/서울 금촌초등학교 1년

컴퓨터로 노래도 듣고 게임도 할 수 있다니 참 신기해요. 아빠 손을 잡고텔레비전 광고에 나오는 컴퓨터회사들을 둘러봤어요. 만화나 동화책을 보는것 같아요.

또 오락실에서 본 기계 보다 컴퓨터 게임이 더 멋져요. 검은안경 (3차원안경)을 쓰니까 그림의 앞 뒤가 다 보였고 게임도 훨씬 재미있어요. 이런 건처음 보아요. 재미있는 컴퓨터 전시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많이 배울 수있고 흥겨우니까요. 학교에서도 이런 데에 자주 오면 좋겠어요. 오늘 본 이야기들을 일기에 쓰고 학교친구들에게도 자랑하고 싶어요.

=노수홍/(주)아이네트기술 상무이사

올해 SEK96은 인터넷과 인트라넷이 국내 컴퓨팅 환경을 어떻게 뒤바꿔놓을것인 가를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국내 중소업체들이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들이 대거 출품한 것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인터넷과 인트라넷 열풍이 손에 잡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여겨 봐야 할 또 다른 대목은 가상현실(VR) 분야입니다. 전시회 분위기를 보니 3차원 가상현실 제품과 VR게임 등이 머지않아 황금어장으로 부상할 것 같습니다.

=최동훈/한양대 산업공학과 2년

하나라도 더 많이 보고 새로운 것을 느껴보기 위해 개막일인 9시부터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저는 전공이 이 분야와 비슷해서인 지 컴퓨터 신제품에 대해 무척 관심이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올해에는 어떤 제품이 인기를 끌까 하는 궁금증도 컸고요. KIECO와 PC쇼 같은 국내 전시회는 거의 빠지지 않고 다녔는데 SEK가제일 알차고 볼 것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잘은 모르겟지만 우리나라 컴퓨터기술동향이나 시장 흐름 같은 한눈에 볼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