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World 96] 베스트 부스 5

10회째를 맞는 SEK96은 내용과 표현 형식면에서 상당한 변화와 기술발전을가져왔다.

인터네트와 멀티미디어로 특징지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부스를 자연 친화적인 면으로 단장한 것이 눈에 두드러졌다. 또 컴퓨터, 인터네트 시대의 컴맹에 대한 관심을 북돋우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참가업체들은 각각 독특한 전시모습으로 자사의 제품과 부스이미지를 일치시키고 관객의 호응을 얻기위한 노력에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난 부스 다섯 군데를 찾아가 보았다.

<이재구.김상범 기자>

- 현대정보기술 -

이번 전시회에서는 상당수 업체가 컴퓨팅 환경과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적절히 배합해 부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아미넷 등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컴퓨팅 환경을 소개하고 있는 현재정보기술은 넓직한 공간에 식물과바다가재, 돌고래 등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전시부스 내외에 적절히 배치해눈길을 끌었다.

- 삼테크 -

아라비안 풍의 궁전 모습이 전시장에 설치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3D 스튜디오로 대표되는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는삼테크는 상담과 전시, 시연 세부분으로 나눠 부스를 꾸몄다. 도우미들도 아라비안 공주 복장으로 꾸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묶고 있는 삼테크 부스는 이번 전시회 부스중 가장 독특한 부스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한메소프트 -

단순한 전시차원을 벗어나 가상현실(VR)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한메소프트의 부스도 돗보인다.

미국 버추얼월드엔터테인먼트사의 VR 프로그램 「배틀테크」와 「레드플래닛」이 한국의 네티즌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참관객들은 4대의 밀폐형 원통콕핏(COCKPIT)에 들어가 VR게임의 실제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외부의 화면에는 콕핏 내부의 게임상황이 그대로 전개되고 있다.

- 트라이콤소프트웨어 -

정보화사회에 적응못한 컴맹의 괴로워하는 모습과 의기양양한 컴도사 고양이의 대조적인 모습을 행위예술로 연출한 트라이콤 부스. 보기 드문 광경이펼쳐져서인 지 많은 관람객들의 호기심 어린 눈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유명 소프트웨어 공급회사인 트라이콤 소프트웨어측은 행위예술 연출을 통해컴맹탈출 의지를 북돋우기 위한 의도라고 소개.

- 한글과컴퓨터 -

짙은 청색의 전시장에서 차분한 분위기로 자사의 전제품을 부문별로 전시,소개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사의 부스. 「한글오피스96」 「한컴그룹웨어96」 「한글프로96」 등의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천하바둑, 천하수담 등 가정용소프트웨어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흰색 티셔츠의 안내원들과 짙은 청색의전시장이 화려하진 않지만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점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