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직판(셀스루)및 대여(렌탈) 비디오의 판매망이 다양해 지고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서점,비디오숍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셀스루비디오 판매망이 최근 은행과 일반 기업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렌탈용 비디오역시 특판을 통한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들어 비디오유통사들은 일제히 판매망 확충을 위해 수협중앙회,중소기업본점등을 대상으로 셀스루 비디오를 판매하고 있으며 축협,농협 및 기타 금융권과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판매망 확대는 아직 대부분 소비조합을 중심으로 영업이 이루져 거래량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새로운 거래처로 향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타이틀출시 이후 3-7일이면 영업이 종료되던 렌탈비디오의 재고물량역시 특판형식으로 판매망이 확장되고 있다.우일영상은 액션 및 전쟁영화비디오를 매달 7백여장씩 별도가격으로 납품,월 1천만원이상의 판매고를올리고 있으며 스타맥스가 <쇼생크탈출>을 7백 30장,SKC가 <르네상스맨>을 8백장 각각 국군홍보실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명절이나 기념일의 기업체 선물용이나 각종 단체를 이용한 특판도 활발해지고 있다.우일영상은 해병전우회와 전태일기념사업회을 통해 <해병묵시록>,<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각각 판매했으며,CIC는 기업홍보의 차원에서 소방서에 <분노의 역류>를 기증했다.
우일영상의 유석동 셀쓰루기획팀장은 『아틀란타 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기획물 특판을 시도하는 등 출시 타이틀의 성격에 맞는 이벤트를 통해 판매망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