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의 데이버베이스관리시스템(DBMS)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관련업체들이 부산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시장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 교육청을 비롯 대학교, 금융기관 및지역업체 등이 전산시스템을 교체하거나 신·증설함에 따라 DBMS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한국오라클 다우기술 등 관련업체들이 부산의 DBMS시장을 놓고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그동안 신제품 발표회 형태로 마케팅활동을 벌여왔는데 최근부산사무소를 개설, 고객지원 및 영업 기능을 대폭 강화해 지역업체와 대학교를 대상으로 신규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포믹스를 공급하고 있는 다우기술은 올초 부산지사를 개설,직판체제를 구축하여 부산시 교육청 및 대학교를 대상으로 신규 및 업그레이드 수요의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한국사이베이스는 지난해 부산의 코리아컴퓨터와 영남지역 총판계약을 맺고 관련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유니에스큐엘 공급업체인 한국컴퓨터통신은 최근 부산의 삼영정보통신과 대리점계약을맺어 본격 영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부산지역 DBMS시장에서 한국오라클과 다우기술이 직판체제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다 한국사이베이스와 한국컴퓨터통신이 대리점을 통해 시장경쟁에 가세해 부산의 DBMS시장이 오라클을 비롯 인포믹스, 사이베이스, 유니에스큐엘로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