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TV하이라이트>

교양

*시네마천국「전쟁의 영웅에서 상실의 이름으로」(EBS 밤 9시 25분)이번주는 전쟁영화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쟁영화는 스팩타클한 화면으로많은 영웅을 만들어 왔지만 60년대를 넘어서면서 광기의 이데올로기가 낳은폐허와 상실의 이름들을 조명하기 시작한 전쟁영화는 반성과 경고를 통해 휴머니즘을 향한 몸부림을 보여 주고 있다. 시네마 포커스시간에는 스탠리 큐브릭의 「풀 메탈자켓」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주 8㎜코너에서는 서울에 위치한 「시네마 떼끄」, 영화연구소 「OFIA」를 방문해 시네마 떼끄는 어떤 곳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TV인생극장「생명과 사랑장기려 박사」(KBS2 밤 8시 25분)1909년 평북 용천군 양하면에서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의대의 전신인 경성의전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당시 최고의 외과의사인백인제 박사의 수제자인 그는 학교에 남으라는 권고를 뿌리치고 어려운 이를 위해 살겠다는 평소의 소신대로 평양에서 의사생활을 시작한다. 이때 만난 춘원 이광수가 박사의 모습에 감동받아 「사랑」이라는 소설 주인공에 그의 면면을 그려넣기도 했다.

영화

*영화특급「인터폴 특명」(SBS 밤 9시 50분)

미모의 사진작가 케이트는 잡지사 사장이자 약혼자인 덱스의 부탁으로 희귀한 매를 찍기 위해 아프리카로 간다. 케이트는 밀림의 폭포에서 다이빙하는 남자 오라이언을 만나 정을 나누기도 한다. 오라이언의 안내로 촬영을무사히 끝낸 케이트는 뉴욕으로 돌아오던 중 런던 세관에서 뜻밖에도 몸수색을받고 출국정지를 당한다. 케이트는 약혼자 덱스에게 구원을 청하자 덱스가런던으로 오는데···.

드라마

*베스트극장「굴 지나가기」(MBC 밤 11시)

알뜰하게 산 덕분에 성공한 중년부부 정민과 옥자는 인근 어촌에서 알부자로 소문이 자자한다. 아무 부러울 것 없는 이들에게 돈을 노리고 상구가접근한다. 그는 정민에게 공석중인 이장직을 맡아보라며 강권하고 정민은 공명심과 과시욕때문에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아내 옥자는 시큰둥하기만하다.

이장 취임 후 정민은 상구의 유혹으로 점차 타락하면서 일에 대한흥미를 잃어버리고 이에 따라 옥자의 걱정도 점점 커진다.

*은하수(KBS1 오전 8시 20분)

영미는 송선생 부모님과의 갈등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은채 송선생과의결혼을 확신한다. 향자는 재성의 부추김으로 태섭의 음반 준비를 재성에게의뢰하고 영희와 성자는 그릇이며 옷감이며 영미의 결혼 준비로 바쁜 시간을보낸다. 영미에게 드레스를 해주기 위해 영희 자매를 만난 정미는 천득과의결혼은 편하게 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영희가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아 힘들어 하던 상우는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편지에 적어 영희에게전하고 상우의마음을 전해 받은 영희는 당장 상우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