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을 통해 음성은 물론 데이터와 영상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이동통신기술이 국내서도 본격 개발된다.
정보통신부는 가장 이상적인 정보통신분야인 무선 멀티미디어 통신기술을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 분야에 대한 외국의 연구개발 동향과 주파수 이용계획 등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 이른 시일 안에 사용 주파수 대역과 대역폭을 확정하기로 했다.
멀티미디어 통신기술은 지금까지 유선을 이용한 것이 주류를 이루었으나이 분야에 무선통신기술을 적용, 폭넓은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크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 이달중으로 전파자원이용자문위원회 내에 무선 멀티미디어의 연구 개발방향을 수립할 「무선멀티미디어용 주파수 분과」를 추가로 신설,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가 멀티미디어 이동통신 주파수 개발에 서둘러 나서고 있는 것은 주파수 대역과 대역폭을 조기에 확정, 통신업체들의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 20명의 관련업체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무선멀티미디어 분과는 앞으로무선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외국의 기술 개발동향과 주파수 이용계획에 관한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기술발전 방향과 연구개발 방향 등을 제시하고 국내에 적합한 도입 방향을 선정, 97년 말까지 사용 주파수 대역과 대역폭 등 국내 주파수 이용계획을 수립, 확정하게 된다.
현재 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이용될 주파수 대역은 세계적으로 25/40/60GHz 대역이 검토되고 있으며 대역폭은 고속무선접속시스템용으로 5백~1천 MHz, 초고속 접속시스템용으로 1~2GHz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