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 SFNB 제임스 마한 회장

『인터넷 가상은행을 이용하면 전세계 어디에서나 은행 입출금, 계좌이체심지어 증권거래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또 CD나 TV 등 PC 이외의 기기를 사용해서도 얼마든지 은행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홈뱅킹 서비스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인터넷 가상은행을 개설한 제임스 마한 美 시큐어리티 퍼스트네워크 뱅크(SFNB) 회장은 통신망과 통신망을 연결해주는 인터네트의 특성을 이용, 전세계 어디에서나 전화선을 이용하지 않고도 은행거래를 처리할수 있는게 가상은행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8일 설립한 이후 현재 약 3천5백개의 거래계좌를 보유, 하루 접속건수만 75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산 규모도 설립 이후 현재 4천만불로 늘어나 10명 직원 규모의 신생 은행치고는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SFNB는 기존 은행과 인터네트 상에 별도의 홈 페이지를 구축, 고객들이통신망을 이용해서 예금, 공과급 납부, 계좌이체 등 각종 은행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은행이다.

제임스 마한회장은 『인터넷 가상은행은 실제 은행 거래를 네트워크 상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개념을 현실화시킨 셈이지요. 아직까지 서비스 종류와 내용면에서 부족한 면도있지만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직접적인 대고객 서비스 보다는 은행을 대상으로한 기술제공에 역점, 가상은행의 보급에앞장서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