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대표 임경춘)는 21일 부산공장에서 임경춘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사·협력업체 사장단 등 임직원 2천5백여명이 참석한 지금까지 준비해온공장건설·부품개발·인력양성·판촉준비 등으로 집약, 자동차회사로 골격을가다듬는 의미의 상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삼성자동차 출범 이후의 경과보고와 관계인사의 인사말·축사등으로 진행됐으며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보내준 「삼성자동차 조립공장상량」의 동제(銅製)상량판이 전통 유교형식제례에 의해 안착되는 행사가 있었다.
또한 상량행사가 끝나고 이어진 「한마음 기원 동참의 장」에서는 참석자전원이 풍물패를 따라 조립공장의 지신밟기를 실시하고 프레스·차체·도장·엔진·범퍼 등 8개 공장동으로 이동하여 성공적 사업을 위한 임직원 결의식을 가졌다.
이날 상량행사를 갖은 차량 조립공장은 완성차를 출하하는 최종단게의 공장으로 오는 7월부터 완성차 조립을 위한 컨베이어시스템·검사설비 등을 설치, 내년 4월 시양산에 돌입하여 오는 98년에는 1800.2000·2500cc급 엔진을탑재한 모델을 8만대 생산할 예정이라고 삼성측은 말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