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청정생산기술 개발사업 시급하다

국제환경무역 규제에 적극 대응한 환경친화적 산업구조 구축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선 오염저감 및 생산성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청정생산기술확보가 시급하며 이 기술의 효과적인 확보를 위해선 종합적인 청정생산기술개발사업의 추진과 정부차원의 주도적인 지원체제 구축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생산기술연구원 청정생산기술개발사업단(단장 한명근)이 마련한 청정기술개발추진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기계·화공등 주변산업 기술의 발달로 생산현장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청정기초기술 및 청정최적화기술등 제조공정 개선에 필요한 청정생산기술은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종합적인 청정생산기술 개발사업의 추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관한 법」에 의한 별도의 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15년동안 기술개발과 중소기업기술지원·국제협력·인력양성·청정생산기술정보사업 등을총체적으로 수행해나가야 할것이며 소요예산은 민간부담을 제외하고 총 6천5백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지원 차원에서 정부지원이 확대돼야하며 위험도가 큰 청정공정기술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기술료 상환조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주도적인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연구소의 기능을 체계적인 기술개발지원체제로 구축할 것과 주요 업종별 전문연구소를 「청정생산기술개발지원센터」로 지정, 각 센터의 청정생산기술지원을 전문화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각 센터간 전문기술의 상호연계를 위해 생산기술연구원 「청정생산기술개발사업단」내에 센터간 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기술개발보급이 시급한지역에 대해서는 시범지역으로 지정,지원할 것과 산업체의 청정생산시설투자에 대한 금융·세제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