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 시장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우통신, 삼보컴퓨터 등 노트북PC공급업체들의 판매량이 상반기도 채 지나지 않아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웃도는 등 노트북PC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노트북PC가 올들어 개인용으로 뿐만 아니라 업무용으로본격 보급되기 시작한데다 올해 처음 행정전산망 납품기종으로 선정돼 공공기관으로의 보급 또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부터 수입이 풀린 일본산 제품을 비롯 외산 노트북PC들이 국내 공급선을 통해 대량수입, 판매될 것으로 보여 올해 국내 노트북PC시장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2.5배 이상 늘어난 25만대에서 3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월말 현재 총 4만여대의 노트북PC를 판매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지난해 총 판매수량인 5만2천여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12만대의 노트북PC를 판매할 계획이다.
대우통신도 5월말 현재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웃도는 1만8천여대를 공급했으며 하반기부터는 펜티엄급 「글로리아 CD」를 주력기종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올해 7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한해동안 총 7천대의 노트북PC를 판매했던 삼보컴퓨터는 현재 1만대 이상 판매했으며 올해 총 4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밖에 올해 처음 노트북PC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전자와 효성컴퓨터등도 각각 5천대에서 1만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