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저항기가 국내에 본격 유입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만산 저항기가 싼 가격을 무기로 국내시장에 유입되면서 저항기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관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대만업체들은 연초에 필립스대만이 국내에 대리점을 개설한 데 이어 다른업체들도 대리점 개설을 추진하거나 국내 저항기업체 및 세트메이커에 대한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만 저항기업체들은 리드선저항기의 경우 국산보다 25%가량 싼 1천개당 1.50달러 정도의 가격에 국내에 공급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에서 국산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국내 저항기업체들도 국내생산으로는 채산성이 맞지 않자 가격이 싼대만산 저항기를 반제품 형태로 들여와 테이핑작업만 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필립스대만·야교 등의 칩저항기 유입이 급증하면서 칩저항기의 가격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어 국내업체들이 시장고수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권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