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최근 중국 국영석유총공사가 발주한 1억달러상당의 초대형 해상 플랫폼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상해 남동쪽 4백㎞ 해상에 위치한 동중국해 平湖필드에 시추설비·가스 정제설비·발전 및 거주설비를 갖춘 다목적 해상 가스생산 플렛폼을 만들어 육상 플랫폼까지 운반하는 턴키 베이스 공사다.
이 플랫폼은 하루 2만배럴의 원유와 1백61만㎡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98년 8월 공사를 마치고 발주처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해양시장 수요가 방대한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