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컴퓨터학원들이 불럽복제 소프트웨어를 추방하기 위해 자체 정화운동에 나섰다.
한국학원총연합회 컴퓨터분과(회장 오수완)는 최근 전국 4천1백여개의 회원학원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의 관행을 근절하고 정품사용을 유도하는 「소프트웨어 정품사용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학원연합회는 이를 위해 최근 전국의 시도별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정품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원사는 물론 비회원사까지 참여하는 범 학원운동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 회원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목록을 수시로 전달받아 공동관리키로 하는 한편 전국에 산재한 분과위원회별로 정품사용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구매시 참여학원들이 일정액을 갹출해 공동으로 대량구매함으로써 개개별 복제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구매자금등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합의하에 각 학원에 1천5백만원씩 대출해 줄 계획이다.
연합회는 이와관련 우선 1차로 3억원어치의 학원용 제품을 제조업체에 의뢰했으며 회원학원들의 요청이 있을때에 수시로 공동구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정품사용운동을 회원사는 물론 비회원사에게까지 널리 확산시킨다는 방침아래 참여학원에게는 「정품사용학원」이라는 인증을 부여해주는한편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제조업체들과 합의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버전이 나오면 정품사용운동에 참여한 학원에 대해 구제품과 교환해 주는등의 혜택도 부여해주기로 했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