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투자는 총 7조3천4백75억원으로 94년에비해 36%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9천3백64억원을 투입,1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LG전자 4천4백77억원, 현대전자 2천6백76억원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의연구개발투자는 여전히 대기업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4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가 조사한 기업부설연구소 95년현황과 96년 전망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분야의 연구개발투자가 3조5천2백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매출액대비 투자율도 4.65%로 가장 높았다. 또 기계분야는 2조54억원(매출액대비 3.3%)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기술발전속도가 빠르고 첨단산업일수록 연구개발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구개발상위 10대기업의 투자액이 3조1백33억원으로 전체 투자액의 41%를차지하고 대기업계열 회사의 투자액을 전부 합치면 전체 투자액의 85%를 상회하는 6조5천1백97억원에 달해 연구개발활동이 여전히 대기업에 편중된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부문의 96년 연구개발비는 지난해에 비해 40% 정도 증가한 10조3천4백24억원(매출액대비 3.19%)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어려워진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95년말 현재 기업부설연구소는 2천2백70개로 최근 5년간 연편균 17%의 증가를 보였으며 연구원은 6만8천8백30명으로 기간중 약 2배 증가했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