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중동학원(이사장 姜晉求 삼성전자 회장)은 오는 99년까지 중동중.고교에 종합컴퓨터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전자결재 및 화상회의시스템, 사설전자게시판(BBS)등을 구축, 최첨단 멀티미디어 교육환경을 구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동학원은 1단계 사업으로 이달중 전문 컴퓨터엔지니어로 구성된 「교육정보센터」를 신설, 중동중.고교의 종합컴퓨터시스템 개발과 운영관리 및 교육에 착수토록하는 한편 삼성데이타시스템(SDS 대표 南宮晳)과 공동으로 올 연말까지 총 15억원을 투입해 교육정보, 사무자동화, 학사행정시스템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학원내에 586급 PC 4백여대를 고속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ATM(비동기전송모드)망으로 연결해 전자우편, 전자결재, 화상회의시스템을 구현하며 특히 인터넷등 외부통신망과 연계, 학생들이 국내외 교육데이터베이스(DB)와 수험기관들의정보를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위성을 이용, 국내외 교육방송의 교육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멀티미디어 온라인강의를 구현하기 위해 VOD(주문형비디오), COD(주문형CD)등을 갖춘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중동학원은 특히 학교내에 근거리통신망(LAN)을 구축해 단행본, 정기간행물의 기사를 검색하고 각종 방송매체와 CD롬타이틀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전자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동학원은 이어 97년부터 2단계 사업에 착수, 1단계에서 구축된 멀티미디어시스템을 더욱 업그레이드(성능향상)시켜 나가고 오는 99년말까지 교육진단 및 처방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