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의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SAP(대표 이영주)이 적극적인 인력확보 작업에 나서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SAP은 지난 4월 신임 이영주 사장 취임 이후적극적인 인력확보 작업에 나서 영업 및 컨설팅 분야에서 중견 간부급 전문인력 7명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또 다시 2차 인력보강에 나섰으며 제품개발측면에서도 인터넷 응용프로그램을 추가한 「R/3 3.1」 및 인터넷 표준인터페이스 개발 등 인터넷 전략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내달 8일 독일 본사의 디트마르 호프 회장이 내한한다고 밝혔다.
디트마르 호프 회장의 내한은 지난 12일 비엔나에서 있었던 인터넷 전략발표이후 전격적으로 이루어진데다 특히 현대전자·대우전자·효성중공업·만도기계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SAP·오라클·SSA 등 경합업체를 놓고 막바지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진 것이다.
한국SAP의 류경옥 실장은 『본사 회장의 현지법인 방문은 매우 이례적인일이며 국내 시장의 최근 동향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