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이벤트 활발
전자랜드 최고의 자랑은 다양한 이벤트. 월평균 1회 이상의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끌기」에 앞장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는 지난해 초 실시한 「폐가전 무료수거 서비스」와 지난달 실시한 「월드컵 유치기원 사은행사」. 가전제품을 새로 구입한 소비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처리하는데 골머리를 앓는다. 더욱이 쓰레기종량제 실시 이후 폐가전 처리문제는 환경차원에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됐다. 여기에 착안해 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 「폐가전 무료수거 서비스」. 이는 가전업체들도 따라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전자랜드 이벤트의 한 획을 긋는 행사로 남아 있다.
또 최근에 실시한 「월드컵 유치기원 사은행사」는 차범근·최순호 등 유명 축구인의 사인축구공과 비디오테이프·필름을 5백원에 판매, 용산 일대를장사진으로 만드는 등 「5백원 세일」을 단행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경우기자〉
전자랜드가 권하는 가전구입요령
가전제품은 어떻게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가. 전자랜드가 권하는 가전제품 구입요령을 알아본다.
첫째, 혼수준비 전 신혼살림집을 먼저 결정한다. 집의 구조와 규모에 따라혼수 가전제품의 크기와 용량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혼수가전 준비에 앞서먼저 집을 결정한다.〈표1〉
둘째, 구매 직전의 광고상품을 잡아라. 매스컴이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추세에서 구매시 판매시점의 광고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국내 가전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6개월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미 몇개월 지난 광고제품을 선호하기보다는 구매 직전의광고상품을 「기획판매」하는 때를 맞추어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쇼핑이다.
셋째, 제품별 비교가능한 점포를 이용하라.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업체의이미지가 가전제품 선택의 중요한 요소였지만 최근에는 기능 위주의 제품을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모든 제품을 한 곳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쇼핑몰」이 구매후 후회를 하지 않는 지름길이다.
그렇다면 각 제품은 어떻게 고를 것인가. TV는 25·29인치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먼저 TV가 놓일 공간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내달 1일부터 실시하는 위성방송에 따라 고화질과 고음향기능을 갖춘 와이드TV를 구매하는 것이 중복구매를 막을 수 있는 첩경이다.
VTR는 주로 어떤 용도에 쓰일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최근 자녀교육용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 경우 2헤드 제품보다는 재생·반복이 많아도 화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6헤드 제품이나 8헤드 하이파이가 좋다. 최근에는 2시간짜리 비디오테이프에 6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냉장고는 2인가족의 경우 4백∼4백50가 적당하고 향후 5년을 생각한다면 4백90∼5백70가 적당하다.
세탁기는 냉장고와 더불어 대형화를 이루는 대표적 품목이다. 가족 수와상관없이 커튼·이불까지 빨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을 구입하면 다용도로 쓸수 있다.
〈이경우기자〉
찾아오는 법
전자랜드 직영점은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지만 임대점은 매월 첫째·셋째화요일 휴무이다. 주차는 2천대까지 가능하다.〈약도〉
일반버스:53, 54, 57, 124, 135-1, 135-2
좌석버스:631, 631-1, 740
지하철:1호선은 용산역 하차, 4호선은 신용산역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