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의 여파로 신규 타이틀 제작업체들의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눈길을 끄는 업체가 있다.
케이블채널인 동아TV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프론트미디어(대표 한인규)다.
이 회사는 동아TV가 신규사업의 하나로 멀팀미디어시장에 진출하면서 출시한 6종의 타이틀의 제작을 모두 담당했다.첫품으로 선보인 타이틀은 <세계의 명견>,<챠밍레이디>,<서울박사>,<환상의 애완동물>등 교앙물 4종과 <엄마가 들려주는 전래동화>와 <엄마가 들려주는 명작동화>등 교육용 타이틀 2종이다.프론트미디어가 이 타이틀의 실제 제작하는 데 소요됐던기간은 3개월.
한인규사장은 『여건상 짧은 제작기간을 맞추기 위해 자체 제작인원 11명이외에 외부인력을 고용,총 30여명이 넘는 인원을 타이틀 제작에 투입했다』면서 『밤샘작업등을 통해 전혀 다른 제품에 비해 제품완성도면에서 뒤지지않는 작품을 내놓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 타이틀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KOEX전시장에서 열린 SEK전시회에 출품해 많은 소비자로 부터 호응을 받았다』고 한사장은 덧붙인다.
한사장은 대구전문대에서 방송 연예학을 강의했고 교육방송,GTV등 방송사에 근무했던 영상분야의 전문가.그는 풍부한 멀티미디어산업체에서 쌓은현장경험과 국내 멀티미디어 산업의 시장확대를 확신하는 지론을 바탕으로 CD롬 타이틀 제작에 뛰어들었다.
『비디오테이프가 시장에서 성공할수 있었던 요인은 VCR이라는 하드웨어의 보급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멀티미디어 PC 보급확대에 따라 CD롬타이틀의 수요도 증가된다』라고 CD롬 타이틀 시장전망에 대해 원론적인면을 강조한다.
다만 국내 CD롬 타이틀 유통의 문제점과 기존 몇몇 업체들의 질낮은 타이틀때문에 타이틀 확산속도가 늦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른 제작업체와 차별성이 있는제품을 출시하고 기존의 유통망이외에 다른 유통망을 개척해 타이틀 시장확산에 나선다는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이 회사가 올해 선보일 타이틀 종류는 총 12종으로 기존 제작업체들이3,4년 걸려 이룩한 결과를 1년만에 성취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또한 프론트미디어는 <서울시 지리/교통/기업/정보>라는 주제로 한국통신으로부터 민간 상업DB 개발자로 선정되어 오는 9월 서비스를 목표로 서버구축에 나서고 있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