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올 상반기에는 비교적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HP, 한국유니시스, 한국NCR, 한국데이타제너럴, 쌍용정보통신 등이 공개한 중대형컴퓨터 부문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은 전반적으로 판매대수 면에서 전년동기에 비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HP는 올 상반기 동안 총 9백4대의 유닉스서버를 판매, 지난해 동기보다 35%의 판매 신장율을 기록하고 워크스테이션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86%정도 늘어난 1천6백98대를 판매할 추정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유닉스서버의 경우 지난해 보다 1백% 정도 늘어난 6백68억원이며 워크스테이션은 73% 늘어난 2백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유니시스는 올 상반기 동안 총 11대, 3백85억원의 메인프레임을판매,지난해 동기와 대수면에서는 비슷했으나 금액면에서는 10%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유니시스는 또 유닉스서버에서는 올 상반기 동안 2백80대, 40억원 어치를 판매,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정보통신 시퀀트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백79대, 1백87억원 상당의 중대형컴퓨터를 판매, 지난해에 비해 약 10% 정도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한국NCR은 올 상반기 동안 총 3백50여대, 1백83억원 상당의 판매실적을달성, 지난해 동기대비 대수면에서 63%, 금액면에서 43%의 판매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데이타제너럴은 올해 상반기에 총 1백2대에 72억원 상당의 중대형컴퓨터를 판매, 지난해 동기보다 약간 호전된 매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