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이익단체인 한국통신사업자총연합회(가칭)가 다음달 중순 공식 출범한다.
26일 기간통신사업자단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통신은 국내 통신시장의 경쟁확대와 대외개방을 앞두고 통신사업자간 협의체제를 강화하기 위해한국통신·데이콤·한국이동통신·신세기통신·한국TRS·무선호출사업자협의회 등 6개 회원사로 구성된 연합회를 7월 중순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6개 회원사 실무진들은 최근 연합회 설립안에 대해 최종 합의하고 6월말 정보통신부에 설립허가를 신청해 7월 중순에 사단법인 한국통신사업자총연합회(한통련)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한통련은 앞으로 「통신사업자간 협력과 유대강화를 통해 사업자간 공동이익 증진을 추구한다」는 목적으로 인력양성 지원, 부당인력 스카우트 방지,대정부 건의, 각종 간행물 발간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한통련 회장에는 이준 한국통신 사장이 내정됐으며 비상근 부회장은 서정욱 한국이동통신 사장, 감사는 손익수 데이콤 사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또 상근 부회장으로는 정보통신부 출신 전직 공무원, 사무총장에는 김기강한국통신 성남전화국장이 각각 내정됐다.
한통련은 또 6개 회원사가 입회비 1억7천만원씩을 포함해 10억원의 설립기금을 균등 부담하기로 하고 매출액을 기준으로 기금분담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