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사남면 일대에 대규모 첨단 항공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추진되고 있다.
26일 건설교통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항공산업유치를 위해 사천의삼성항공 부지 맞은 편에 60만평 규모의 항공산업 단지 조성안을 마련, 건교부·환경부·농림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경남도는 올해 안에 관계부처 협의를 끝내고 건교부에 첨단공단 지정신청을 낸뒤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안에 항공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잡혀있다고 말하고 경남도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첨단공단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이를 승인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천항공단지가 조성되면 그룹 차원에서 항공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현대우주항공이 40만평을 사용하고 나머지 부지는 항공 부품업체들이 입주를희망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우주항공 기획실 관계자는 맥도널 더글러스社의 신형기종인 MD-95 공동생산계획에 참여하는 등 앞으로 항공산업 부문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이루어지기 때문에 항공산업단지가 필요하다면서 입주의사를 분명히 했다.
삼성항공이 75만평 항공산업 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경남 사천지역은 이에따라 국내 항공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