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오는 7월1일부터 방송되는 KBS의 무궁화 위성시험방송을 일반가정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최근 세트톱박스의 양산작업에 착수,전국의케이블TV SO(종합유선방송국)들에 우선공급하는 한편 일반시청자들을 위해삼성전자 대리점 등 유통망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최근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디지털 위성방송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수기를 맞게됨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시장에 대한 공략에 본격 나설계획이다.
삼성전기가 20여억원을 투입해 자체개발한 무궁화 위성방송용 세트탑박스는 미국과 유럽의 동화상 처리규격인 MPEG-2 및 DVB표준을 채택한제품으로 최근 월3만대 생산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전기는 이와 관련 핵심부품인 디지털 튜너,다층PCB 등을 자체 개발,원가경쟁력을 높였으며 반도체칩의 원할한 수급을 위해 삼성전자,LSI로직,컴스트림사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말 美디지털 위성방송사인 알파스타를 소유하고있는 캐나다의 티콤社와 1차공급업자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제품 선적에 나선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