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제조업체인 국제전자(대표 정일모)는 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초단파(VHF) 1백40MHz~1백70MHz대역의 무선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송출 및가로등 점·소등이 가능한 원격무선제어시스템(모델명 GB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운영데이터 신호송출 및 점·소등제어송출 등을 담당하는주제어장치(GB-100M)와 △무선제어신호를 중계하는 중계장치(GB-100R) △가로등 수신기(VRC-80S) 및 보안등 점·소등 수신기(SLT-01.02) △데이터수신용 간이단말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주조정기에서 무선으로 제어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혼신이나전파장애가 발생할 경우,수신 단말기 자체적으로 이상을 복구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국제전자는 이 시스템을 지난 해 12월 개발 완료한 뒤 광주광역시 북구청지역에 설치,시험운용을 거치고 다음달 초부터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