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트워크 보안전문업체인 시큐어 컴퓨팅社가 최근 두달동안 3개의 인터넷 관련업체를 인수, 네트워크보안시장에서의 입지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美 「PC위크」誌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큐어는 지난달 캐나다의 인터넷 방화벽(firewall)전문업체인 보더 네트워크 테크놀로지社 및 미국 인터넷검열 소프트웨어업체인 웹스터 네트워크 스트래티지(WNS)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클라이언트 서버 이용자 확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에니그마로직社를 7천1백30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혀 왕성한 사업의욕을 보이고있다.
이와 관련, 시큐어社는 에니그마의 모든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2천6백90만달러어치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에 따라 에니그마는 시큐어의 자회사로 흡수되고 이 회사의 제럴드 힐튼 최고경영자는 시큐어의 부사장겸 총책임자가 된다.
시큐어의 스티븐 램사장은 『(인터넷)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업합병』이라고 말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성공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번 관련업체들의 흡수를 통해 몸집을 불림으로써 기업 네트워크 보안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웹스터의 인수계약은 이달 13일 완료됐고 보더와 이번 에니그마와의계약은 8월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