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교양

송지나의 취재파일 세상속으로 「삼풍사고, 그후 1년」(SBS 29일 밤 10시55

분)

오는 6월 29일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1주기를 맞는다. 그러나 우리에

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이 참사도 이제는 여느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이 시간에는 삼풍사고로 인한 사망자

들의 유가족, 실종자들의 가족, 천여명 부상자들의 마음의 상처와 또 이를

어떻게 극복해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삼풍 참사가 우리에게 스쳐지나

가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아직까지도 우리가 함께 치유해야 할 상처라는

교훈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예술의 광장 「리처드 스톨츠만 내한공연」(EBS 30일 오후 5시)

클라리넷 연주가로서 클래식, 재즈 그리고 팝 등 모든 음악장르를 소화해

내어 「최고의 크로스오버 연주자」로 인정받는 리처드 스톨츠만의 내한공연

을 방송한다. 영화 「시네마 천국」 「피아노」 등의 주제가를 연주하고, 기

타의 가츠미 와타나베, 키보드의 제레미 윌 등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과 협연

한다.

오락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30일 오후 6시)

「스타의 명장면」 편에서는 스크린의 야생마 정선경의 거침없는 연기세계

를 분석해 보고, 명장면 베스트를 보며 그 뒷얘기와 그녀의 데뷔 사연, 개봉

준비중인 새 영화 「그들만의 세상」 하이라이트를 공개한다. 「컬트 시네마

」 편에서는 삼총사(이윤석 정찬우 정성한)가 다시 모여 인기영화를 컬트 시

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쥬라기 공원을 여러가지로 변형시켜 본다. 「이경규

가 간다」 편에서는 대만에서 활동중인 가수 김완선을 찾아가 그녀의 생활

모습과 연예활동 등을 소개한다.

-드라마, 영화

목욕탕집 남자들(KBS2 29일 밤 7시55분)

공항에 도착한 수경은 민기를 내버려둔 채 우연히 만난 직장 남자들과 어

울려 노닥거리더니 출발 직전에는 갑작스런 복통을 일으켜 결국 여행을 포기

하고 병원으로 업혀간다. 봉수와 영자는 신혼여행을 완전히 망쳐 기분이 몹

시 상해 있는 민기를 달래 안방에서 잠을 자게 해 결국 수경과 민기는 처갓

집 안방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한편 모처럼 술을 한잔 마신 몽룡은 옛날 버

릇을 못버리고 주정을 부리다 장인에게 멱살이 잡혀 처갓집에서 쫓겨난다.

0하늘과 땅(KBS1 30일 밤 10시45분)

프랑스 지배하에 있던 베트남의 농촌마을 킬라에서 태어난 리리는 우직한

농사꾼 아버지와 순박한 어머니의 여섯번째 딸이다. 프랑스 점령 하에서 핍

박을 받던 마을은 1963년 베트콩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심한 전쟁의 소용돌이

에 휩싸이게 된다. 사랑하는 오빠 본과 남동생 사우는 베트콩 혁명전선에 끌

려 나가고 뒤이어 들어온 정부군에게 리리는 베트콩의 염탐군이라는 누명을

받고 끌려가 심한 고문을 당하고 간신히 풀려나온다.